국어/고사성어
[고사성어] 용두사미(龍頭蛇尾)의미 뜻과 유래
불빛_
2019. 7.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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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미(龍頭蛇尾)의미 뜻과 유래
龍 : 용 용
頭 : 머리 두
蛇 : 뱀 사
尾 : 꼬리 미
[용두사미 뜻]
머리는 용이고 꼬리는 뱀이라는 뜻으로
처음 시작은 좋지만 갈수록 나빠져 끝이 좋지 않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용두사미 유래]
중국 송나라때 용흥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이곳에는 한 고승이 있었습니다.
이 고승은 도를 깨치기 위해 절을 떠나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항상 부처님께 기도를 올리면 지푸라기로 짚신을 만들어 나무에 묶어 두었습니다.
지나가던 나그네는 그 모습을 보고 물었습니다.
"스님, 왜 짚신을 만들어 걸어놓으십니까?"
그러자 고승은 웃으면서 말합니다.
"먼 길을 가는 사람 중에는 짚신이 낡아서 곤란한 사람도 있을텐데
그런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걸어놓습니다."
이렇게 도를 깨치며 돌아다니던 고승은 어느 날 한 스님을 만났습니다.
이 스님과 상대방이 도를 얼마나 깨우쳤는지 알아보는 선문답을 하게 되었는데
고승이 먼저 한 마디 던지자 스님은 에잇 소리를 질렀습니다.
"거참 한번 당했는 걸. 도를 많이 닦은 스님인가 보구나."
고승이 투덜대자 스님은 한번 더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 모습을 본 고승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럴듯해 보이지만 도를 완벽히 깨친 것 같지는 않구나.
단지 용의 머리에 뱀의 꼬리가 아닐까 의심스러운걸.'
이렇게 생각한 고승은 스님에게 말했습니다.
"호통만 치지 말고 말을 마무리 하시는게 어떻습니까?"
그러자 스님은 답변을 피하고 슬그머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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