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와신상담(臥薪嘗膽)의미 뜻과 유래

와신상담(臥薪嘗膽)의미 뜻과 유래

臥 : 누울 와

薪 : 섶나무 신

嘗 : 맛볼 상

膽 : 쓸개 담

[와신상담 뜻]

섶나무 위에서 잠자고 쓸개를 맛본다는 뜻으로

장작 위에서는 편하게 잠을 잘 수 없고 쓴 쓸개는 먹기 힘든 것처럼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고난도 참고 견디는 것을 말합니다.

[와신상담 유래]

춘추시대 오나라의 합려와 월나라의 구천은 원수지간이었습니다.

두 나라가 전투를 하던 중 오나라의 합려는 화살을 맞고 목숨을 잃게 되는데

죽기 전에 아들 부차에게 반드시 원수를 갚아 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오나라의 왕이 된 부차는 복수를 맹세합니다.

부차는 이를 잊지 않기 위해 항상 장작더미를 깔고 누웠으며

신하들에게 아버지의 유언을 외치게 하였습니다.

"부차야. 너는 구천이 네 아버지를 죽인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부차는 때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군사들을 훈련시켰습니다.

월나라 구천이 이 사실을 알고 먼저 군사를 일으켜 부차를 공격합니다.

하지만 복수심에 불타는 오나라군에게 패하였고 결국 항복합니다.

부차는 항복을 받아들였고 신하가 된 구천은 다시 월나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월나라로 돌아온 구천은 쓸개를 매달아 놓고 쓸개를 핥으며 복수를 다짐합니다.

시간이 지나 부차가 다른 나라와의 전쟁으로 빈틈을 보이자 구천은 오나라를 다시 공격합니다.

결국 구천은 오나라를 점령하였고 부차의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구천은 예전에 부차가 자신을 살려준 것을 생각해 죽이지 않고 귀양을 보냈지만

부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오나라는 이렇게 멸망하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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