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가르치다 가르키다 가리키다 맞는 말은?

가르치다 가르키다 가리키다  맞는 말은?

예전에 '가르치다'와 '가리키다'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나 저기나 '가르키다'를 사용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되어

'가르키다'에 중점을 두어 포스팅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가르치다 가르키다 가리키다

가르치다

1. 지식이나 기능, 이치 따위를 깨닫게 하거나 익히게 하다.

2. 그릇된 버릇 따위를 고치어 바로잡다.

3. 교육 기관에 보내 교육을 받게 하다.

4. 상대편이 아직 모르는 일을 알도록 일러 주다.

5. 사람의 도리나 바른길을 일깨우다.

가르키다

1. '가르치다'의 잘못.

2. '가리키다'의 잘못.

가리키다

1. 손가락 따위로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서 보이거나 말하거나 알리다.

2. 어떤 대상을 특별히 집어서 두드러지게 나타내다.

가르치다 가르키다 가리키다 중 맞는 말은 '가르치다, 가리키다'입니다.

'가르키다'는 그냥 틀린 말입니다.

가르쳐야 할 때나 가리켜야 할 때나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가르키다'를 사용합니다.

아마도 '가르치다'와 '가리키다'가 비슷해서 헷갈리며 사용하다 보니

두 단어가 섞여 '가르키다'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에 '이것 좀 가르켜줘, 저쪽 좀 가르켜봐' 이런 식으로 자주 사용하는데

'가르쳐줘, 가리켜봐'가 맞는 말입니다.

예문

1. 그는 그녀에게 운전을 가르쳤다. [가르켰다(x)]

2. 그는 자식을 가르치느라고 재산을 모으지 못했다. [가르키느라고(x)]

3. 아이의 버릇을 제대로 가르칠 작정이다. [가르킬(x)]

4. 그녀는 손가락으로 북쪽을 가리켰다. [가르켰다(x)]

5. 모든 사람이 그 아이를 가리켜 신동이라고 했다. [가르켜(x)]

6. 그녀는 칠판에 있는 그림을 가리키면서 설명을 시작했다. [가르키면서(x)]

  

대화할 때는 어떻게 말하든 뜻이 전달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지만

글로 작성할 일이 생길 때면 헷갈리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에 말할 때도 '가르쳐 가리켜'로 알맞게 사용하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노력해 보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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