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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휴대폰

[휴대폰] 핸드폰 매장의 공짜폰 광고 정말 싼가격일까?

by 불빛_ 2019.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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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매장의 공짜폰 광고 정말 싼가격일까?



여러분은 길을 걷다가 핸드폰 매장 유리창에 0원! 또는 5만원! 7만원!

정말 저렴한 가격이 붙어있는 것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광고를 보고 혹시 저게 정말인가.. 그렇다면 저렇게 팔아서 남는 게 있나.. 

궁금하셨던분들은 한번씩 읽고 가시길 바랍니다.





매장에 붙어있는 저렴한 가격 정말일까?


위의 사진을 한번 보겠습니다.

핸드폰 매장 앞을 지나가면 기본적으로 볼 수 있는 광고 글입니다.

s10은 31만원이고 s10e의 경우 무려 0원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이렇게 광고를 하는데 거짓말은 아닐 테고 그렇다면 판매점에서 깎아 주는 걸까요?


사진의 맨 아래 작은 글씨를 보겠습니다.

저 부분이 제일 중요한 말인데 글씨를 제일 작게 해놨죠.

첫 번째, 공시지원금 개통

두 번째, 69000원 이상 요금제

세 번째, 카드할인 기준. 무려 36개월...


이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위의 가격이 된다는 것입니다.

(공시지원금, 카드할인 등 기본적인 뜻을 모르시면 저의 이전 글 참고해주세요.)

(이전 글 - 핸드폰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의 차이점)

(이전 글 - 핸드폰 구매시 카드결합(카드할인)을 피해야 하는 이유)


저렇게 충족해야 되는 사항을 적어놓는 곳은 그나마 양심적입니다.

보통 저런 글도 안 적어 놓는 곳이 많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0원이면 싼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

갤럭시s10e가 0원인 것이 정말 저렴한 가격인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갤럭시 s10e 0원 정말 저렴한 가격인가?



위의 사진은 2019년 7월 어느 날의 T다이렉트샵 갤럭시S10e 가격입니다.

T다이렉트샵은 인터넷으로 SKT 홈페이지에서 주문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T다이렉트샵에서 구매할 경우 위의 광고글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겠습니다.


출고가(핸드폰가격)가 899,800원 입니다.

첫 번째, 69,000원 요금을 사용했을 때 공시지원금으로 340,000원이 빠집니다.

(899,800원 - 340,000원 = 559,800원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다이렉트샵에서 구매하면 추가지원금 51,000원을 더 줍니다.

(559,800원 - 51,000원 =  508,800원이 되었습니다.)

세 번째, 카드할인은 구매자가 한 달에 일정 금액 이상 사용하여 조건을 충족하면

한 달에 1만원~2만원 정도의 요금할인을 해줍니다.

대략 15,000원으로 가정했을 경우 36개월이면 54만원입니다.

(508,800 - 540,000 = -31,200원)???


T다이렉트샵에서 구매하면서 위의 광고글에 쓰여있는 사항을 모두 적용해보니

0원폰도 모자라 -3만원 폰이 되었습니다.

인터넷 클릭만 해서 구매해도 -3만원인데 0원 폰이 싼 가격일까요?


공시지원금 = 통신사에서 핸드폰을 구매하는 모두에게 해주는 거

카드할인 = 내가 실적 채워야 할인해주는 거


그렇다면 핸드폰 매장에서 특별히 할인해주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말만 0원 폰이지 여러분은 그냥 정가에 구매, 판매점은 그냥 정가에 판매하는 것입니다.





결론


출시된 지 오~래 되었거나 또는 애초에 보급형으로 나온 

저가 핸드폰들은 정말로 공짜폰 수준의 가격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형 핸드폰이면서

만약 그 회사의 주력 핸드폰이라면(갤럭시S시리즈, 아이폰시리즈 등)

핸드폰 가격이 0원일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저렇게 이것저것 당연히 해주는 모든 할인들을 집어넣어서

핸드폰 가격을 0원처럼 보이게 할 뿐입니다.


물론 정가에 구매하는 것이지 비싸게 구매하거나 사기를 당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는 진짜 싸게 구매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라면

나중에 알게 되었을 때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핸드폰 구매할 때 주의하시길 바라며

저런 광고글을 보면 정말 싸게 판매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정가에 팔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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