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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고사성어

[고사성어] 동병상련(同病相憐)의미 뜻과 유래

by 불빛_ 2019.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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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同病相憐)의미 뜻과 유래


同 : 같을 동

病 : 병 병

相 : 서로 상

憐 : 불쌍히여길 련



[동병상련 뜻]

같은 병으로 아파하는 사람끼리 서로 불쌍하게 여긴다는 말로

처지가 같거나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동정하거나 돕는다는 뜻입니다.



[동병상련 유래]

춘추시대 초나라 사람이었던 오자서는 그의 아버지와 형이 누명을 쓰고 죽은 뒤

오나라로 도망쳐 태자 합려가 왕이 되는데 적극적으로 도와줍니다.

합려는 자신을 도운 오자서에게 대부라는 벼슬을 내립니다.

오자서가 이렇게 합려를 적극적으로 도왔던 이유는 

자신의 아버지와 형을 죽인 초나라에 복수를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백비라는 사람도 오자서와 비슷한 이유로 아버지를 잃고 오나라로 도망쳐 옵니다.

오자서는 왕에게 백비를 천거하여 백비는 높은 벼슬에 오르게 됩니다.


그러자 오자서의 동료는 오자서를 보며 걱정스럽게 말합니다.

"그대는 백비를 한 번 보고 어찌 그렇게 믿는 거요? 백비의 눈초리는 매와 같고 

걸음걸이는 호랑이를 닮아 사람을 많이 죽일 상임에 분명하니 마음을 함부로 허락하지 마시오."


그러나 오자서는 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는 저와 같이 초나라에 원한을 품고 있습니다. 하상가라는 노래에는

'같은 병을 앓으니 서로 불쌍히 여기고 서로 돕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똑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으니 서로 도와야 합니다."


이렇게 오자서는 자신과 같은 처지인 백비를 도왔으나 

훗날 둘은 대립하였고 오자서는 백비의 모함으로 죽게 됩니다.

오자서는 동병상련하여 백비를 도왔으나 백비는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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