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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고사성어

[고사성어] 권토중래(捲土重來)의미 뜻과 유래

by 불빛_ 2019.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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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토중래(捲土重來)의미 뜻과 유래


捲 : 말 권

土 : 흙 토

重 : 다시 중

來 : 올 래



[권토중래 뜻]

흙먼지를 날리며 다시 돌아온다는 뜻으로

싸움에 패하였다가 다시 힘을 길러 쳐들어 오는 것이나

어떤 일에 실패한 뒤 다시 힘을 쌓아 재도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권토중래 유래]

항우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으며 고집이 세고 부하를 잘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천하를 통일할 것만 같던 기세는 꺾이고 세력이 점점 약해졌습니다.


항우는 한나라와의 해하전투에서 패해 고립되었습니다.

고립된 항우는 포위망을 뚫고 오강 쪽으로 달아났고

이 과정에서 군사들은 모두 죽고 남은 군사는 스물여덟 뿐이었습니다.


이때 오강의 정장이 항우에게 말합니다.

"어서 배에 오르셔야 합니다. 강동 지방이 땅은 작으나 사방으로 천리나 되고

수십만 명이 살고 있으니 그곳에서 왕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을 더 이상 지체하면 위험하니 서둘러야 합니다."


그러자 항우는 이를 거절합니다.

"하늘이 나를 멸하고자 하는데 지금 강을 건너 무엇하겠는가.

게다가 강동의 8천명과 함께 서쪽으로 왔으나 지금은 아무도 돌아오지 못했소.

나를 가엾게 여겨 왕으로 섬긴들 무슨 낯으로 그들을 보겠는가.

또 그들이 나를 탓하지 않더라도 내 마음이 부끄럽지 않겠는가."


결국 항우는 끝까지 싸우다 자결하였습니다.


그 후 당나라의 시인 두목이 훗날을 도모하지 않은 항우를 안타깝게 여겨 시를 지었는데 

여기에서 권토중래가 등장한다고 합니다.


승패병가사불기    이기고 지는 것은 뜻대로 되지 않으니

포수인치시남아    모욕을 안고 수치를 이겨내는 것이 사나이요

강동자제다재준    강동의 젊은이 중에는 뛰어난 인재들이 많으니

권토중래미가지    흙먼지 일으키며 다시 왔다면 결과를 알 수 없었으리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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