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유언비어(流言蜚語)의미 뜻과 유래

유언비어(流言蜚語)의미 뜻과 유래

流 : 흐를 유

言 : 말씀 언

蜚 : 바퀴 비

語 : 말씀 어

[유언비어 뜻]

흘러가는 말, 해충 같은 말 이라는 뜻으로

아무 근거 없이 널리 떠돌아다니는 헛소문을 말합니다.

[유언비어 유래]

한나라 경제 때 두영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두영은 많은 공을 세웠으며 황제 또한 그를 몹시 아껴 높은 벼슬에 올랐고

많은 사람들은 그에게 굽신 거렸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경제 다음으로 무제가 황제에 오르자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전분이라는 사람이 세력을 키우고 높은 벼슬을 얻자 그 권위가 두영을 능가하였습니다.

그러자 두영에게 붙어 아첨하던 많은 대신들이 두영을 버리고 모조리 전분에게 붙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관부라는 사람은 혀를차며 두영과 의리를 지키겠다고 결심합니다.

어느 날 관부가 연나라 공주와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두영과 전분 둘 다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술에 취한 전분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두영을 비웃으며 모욕하였습니다.

전분이 하는 행동을 옆에서 지켜보던 관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화를 냈습니다.

"어찌 이렇게 무례하게 할 수 있단 말인가."

전분의 언행으로 잔치는 엉망이 되었으나 이 일로 옥에 갇힌 사람은 두영과 관부였습니다. 

잔치에 참여했던 대신들이 사실을 말하지 않고 전분의 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전분은 이 기회에 두영을 없앨 결심을 하고 거짓 소문을 퍼뜨립니다.

"두영이 옥에서 황제를 헐뜯는 말만 하고 있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무제는 소문만 믿고 화를 내며 두영을 처형했다고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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