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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고사성어

[고사성어] 토사구팽(兎死狗烹)의미 뜻과 유래

by 불빛_ 2019.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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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兎死狗烹)의미 뜻과 유래


兎 : 토끼 토

死 : 죽을 사

狗 : 개 구

烹 : 삶을 팽



[토사구팽 뜻]

토사구팽은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잡아먹는다는 것으로

목표를 이룰때까지는 소중히 하다가 목표를 이루고나서 

쓸모가 없어지면 버려지는 신세를 뜻합니다.



[토사구팽 유래]

토사구팽은 중국 춘추시대 범려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으나

한나라 유방과 한신의 이야기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유방은 자신을 도와서 항우를 물리치고 중국을 통일하는데 큰 공을 세운 한신을 

초나라 왕으로 책봉하였지만 언젠가는 자신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항우의 부하였던 종리매가 초나라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종리매를 잡아오라 하였으나 종리매의 옛 친구였던 한신은 유방의 명을 따르지 않습니다.

이 일로 인해 한신이 모반을 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퍼졌고 

부하들은 한신에게 종리매의 목을 베어 유방에게 바치자고 하였습니다.


결국 한신은 종리매를 불러놓고 모든 사실을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종리매는 "내가 있어서 유방이 초를 함부로 공격하지 못하는 것이네.

그런데 자네가 나를 죽여 유방에게 바친다면 자네도 얼마 안가서 당할 것이네.

내가 자네를 잘못 보았군. 내가 죽어주지." 라고 하고는 스스로 죽음을 택합니다.


결국 한신은 종리매의 목을 가지고 가서 유방에게 바쳤으나 유방은 오히려 한신을 체포하였고

한신은 "잽싼 토끼가 죽자 훌륭한 사냥개도 삶아지고, 높이 나는 새를 다 잡으면 

좋은 활도 곳간에 처박히며, 적국을 무너뜨린 지혜 있는 부하도 버림을 받는다더니 

과연 그말이 맞는구나" 라고 하면서 탄식 했다고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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