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어름 맞는 말은?
이번에는 얼음과 어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옛날에 가게 유리창에 '어름 판매'라고 써진 글을 많이 봤었는데
그때마다 '어름'이 맞는 단어인지 궁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와 같이 '얼음, 어름'이 궁금했던 분들이 있을 거라 믿고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얼음 어름 |
얼음
1. 물이 얼어서 굳어진 물질.
2. 몸의 한 부분이 얼어서 신경이 마비된 것.
어름
1. 두 사물의 끝이 맞닿은 자리.
2. 물건과 물건 사이의 한가운데.
3. 구역과 구역의 경계점.
4. 시간이나 장소나 사건 따위의 일정한 테두리 안.
5. '얼음'의 잘못.
얼음 어름 중에 맞는 말은 '얼음'입니다.
물이 얼어 굳어진 것을 말할 때는 '얼음'이라고 해야 하며 '어름'은 틀립니다.
그렇지만 '어름'은 아예 없는 단어는 아니며 다른 뜻이 있는데
'어떤 물질들이 맞닿는 부분'을 말할 때 '어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ex) 눈과 광대뼈 어름, 그곳은 전라도와 경상도 어름에 있다.
또한 '얼음, 어름'이 헷갈리는 이유가 발음 때문도 있지만 '얼음'의 옛말이 '어름'이기 때문도 있습니다.
역사 정보를 보면 '얼음'의 옛말인 '어름'은 15세기부터 나타났으며
16세기부터 분철 표기 경향 때문에 19세기 까지는 '어름'과 '얼음' 두 가지를 같이 사용했고
20세기 이후부터 '얼음'만 사용하여 현재까지 왔다고 합니다.
예문 |
1. 물이 얼면 얼음이 된다.
2. 아이들이 얼음판에서 썰매를 탄다.
3. 얼음이 단단하게 얼어서 아무리 쳐도 깨지지 않는다.
4. 다리가 부어서 얼음으로 찜질을 했다.
결론만 간단하게 말하면 '어름'이 아예 없는 단어는 아니지만
물이 굳어진 것을 뜻할 때는 '어름'은 틀리고 '얼음'만 사용해야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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