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다 뭍다 맞는 말은?
여러분은 '뭍다'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시나요?
평소에 글을 쓰다 보면 '묻다'와 '뭍다'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헷갈릴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두 단어 중 한 단어는 아예 없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묻다 뭍다 |
묻다
1. 질문하여 대답이나 설명을 요구하다.
2. 따지거나 추궁하다.
3. 가루나 액체가 들러붙거나 흔적이 남게 되다.
4. 물건을 흙이나 다른 물건 속에 넣어 보이지 않게 쌓아 덮다.
5. 일을 드러내지 아니하고 속 깊이 숨기어 감추다.
6. 얼굴을 수그려 손으로 감싸거나 다른 물체에 가리듯 기대다.
뭍다
1. 검색 결과 없음.
묻다 뭍다 중에 맞는 말은 '묻다'입니다.
'뭍다'는 검색해도 나오지 않으며 아예 없는 말입니다.
국립국어원의 답변을 보면 '뭍다'의 형태로 쓰이는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을 수 없으며 '묻다'를 사용하라고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쓰다가 '묻다, 뭍다'중에 헷갈린다면
조금도 고민할 필요 없이 무조건 '묻다'를 사용하면 됩니다.
'묻다'의 활용을 보면 뜻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질문하다, 요구하다'의 뜻으로 사용할 때는
'물어, 물으니, 묻고, 묻는'등으로 사용할 수 있고
ex) 길을 물어, 책임을 물으니
'덮다, 숨기다'또는 '흔적이 남다'의 뜻으로 사용할 때는
'묻어, 묻으니, 묻고, 묻는'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 땅속에 묻어, 먼지가 묻으니
또한 가끔 '묻다'의 뜻에 '뭇다'를 사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뭇다'는 다른 뜻이 있기는 하나 잘 사용하지 않고 '묻다'의 의미로는 틀린 말입니다.
'뭇어, 뭇으니, 뭇고, 뭇는'(x)
예문 |
1. 나는 철수가 화를 낸 이유를 물었다.
2. 학생은 묻는 말에 대답했다.
3. 그가 가져온 옷에는 먼지가 잔뜩 묻어 있었다.
4. 그녀는 물 묻은 손으로 내 손을 잡았다.
5. 김장 김치를 잘 묶어서 땅속에 묻었다.
6. 그는 묻는 말에는 대답을 않고 웃기만 했다.
결론.
조금만 찾아봐도 '뭍다'또는 '뭇다'라고 쓴 글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뭍다'는 아예 없는 말이며 '뭇다'는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묻다, 뭍다, 뭇다'중에 고민이 된다면 무.조.건. '묻다'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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