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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 칠흙 맞는 말은?
칠흑 같은 밤.
칠흙 같은 밤.
우리는 어둡다는 것을 강조해서 말하고 싶을 때 이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칠흑, 칠흙' 비슷하게 생긴 두 단어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흑'도 어둡다는 뜻이 있고 '흙'도 좀 어두운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둘 중 맞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칠흑 칠흙 |
칠흑
1. 옻칠처럼 검고 광택이 있음. 또는 그런 빛깔.
칠흙
1. '칠흑'의 비표준어.
칠흑 칠흙 중에 맞는 말은 '칠흑'입니다.
'칠흙'은 '칠흑'의 비표준어로 틀린 표현입니다.
칠흑의 '흑'은 '검을 흑(黑)'을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둡다'의 뜻으로 사용할 때는 '칠흑'이 맞습니다.
표준어 규정을 보면 어원에 가까운 '칠흑'과 어원에서 멀어진 '칠흙'이 모두 쓰이고 있으나
어원에 가까운 '칠흑'이 아직 널리 쓰이고 있으므로 '칠흑'을 표준어로 삼는다고 나와 있습니다.
'칠흙'을 많이 사용하기도 해서 앞으로 표준어가 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현재는 '검을 흑(黑)'을 사용하는 '칠흑'만 맞는 말입니다.
예문 |
1. 칠흑 같은 밤에 길을 잃어버렸다.
2.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빗소리만 들렸다.
3. 정전이 되자 방안에는 칠흑 같은 어둠만 가득했다.
4. 칠흑 같은 밤길을 뚫고 집으로 달려갔다.
'칠흙'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틀린 단어인지 모르고 사용해왔었는데
앞으로는 꼭 '칠흑'이라고 사용해야겠습니다.
헷갈렸던 분들은 '검을 흑'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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