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다 졸이다 헷갈리지 않는 방법
조리다 졸이다 알맞게 쓰고 계시나요?
음식을 조리다 졸이다 어떤 것이 맞을까요?
미리 정답을 말씀드리자면 조리다도 맞고 졸이다도 맞습니다.
사전적 의미는?
조리다
1. 양념을 한 고기나 생선, 채소 따위를 국물에 넣고 바짝 끓여서 양념이 배어들게 하다.
2. 식물의 열매나 뿌리, 줄기 따위를 꿀이나 설탕물 따위에 넣고 계속 끓여서 단맛이 배어들게 하다.
졸이다 = 졸다의 사동사
1. 찌개, 국, 한약 따위의 물이 증발하여 분량이 적어지다.
2. 마음, 가슴 따위와 함께 쓰여 속을 태우다시피 초조해하다.
헷갈리지 않는 방법
사전적 의미를 보면 알겠지만 조리다, 졸이다 모두 음식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조리다는 양념의 맛이 재료에 푹 스며들도록 끓여내는 것.
ex) 생선조림, 생선을 조리다
졸이다는 찌개나 국의 '국물!'을 줄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졸이다는 속을 태우거나 초조할 때도 사용합니다.
ex) 국물을 졸이다, 찌개를 졸이다, 마음을 졸이다
이것을 응용해본다면 '생선을 조리기 위해 국물을 졸이다' 이런 식으로 사용합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처음에 언급했던 '음식을 조리다 졸이다' 경우
생선이나 무 같은 음식이면 조리다가 맞을 것이고
국이나 찌개였다면 졸이다가 맞습니다.
연습을 해보자
1. 사람들에게 망신을 당할까봐 마음을 (조렸다/졸였다)
2. 생선을 넣고 짭짤하게 (국물을) (조렸다/졸였다)
3. 집에 왔더니 생선 (조리는/졸이는) 냄새가 났다.
4. 오늘은 고기를 (조려/졸여) 먹었다.
5. 경찰이 들이닥치자 가슴을 (조렸다/졸였다)
답을 알아보겠습니다.
1. 사람들에게 망신을 당할까봐 마음을 졸였다.
2. 생선을 넣고 짭짤하게 (국물을) 졸였다.
3. 집에 왔더니 생선 조리는 냄새가 났다.
4. 오늘은 고기를 조려 먹었다.
5. 경찰이 들이닥치자 가슴을 졸였다.
사실 음식에 관련해서는 한 단어로 통일을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렇게 표준어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조금 헷갈리고 어렵더라도
되도록 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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