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 이야기는 정말 사실일까?
곰과 호랑이 이야기로 유명한 단군신화 모두 알고 계시죠?
단군신화는 일연 스님이 지은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단군신화는 신화일 뿐 사실은 아니랍니다.
우리나라 고조선의 시작을 신성하고 특별하게 보이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을 추가한 것이죠.
그렇다면 현실적인 단군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까요?
이번에는 단군신화의 속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단군신화 |
단군신화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하늘을 다스리는 환인의 아들인 환웅은 인간 세상에
관심이 많아 지상세계에 내려가 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환인의 허락을 받은 환웅은 바람, 비, 구름을 다스리는 신하 등
무리를 이끌고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서 다스리기 시작하였고
그러던 중 곰과 호랑이가 찾아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환웅은 곰과 호랑이에게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고
쑥과 마늘만 먹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호랑이는 중간에 참지 못하고 포기했지만 곰은 끝까지 견뎌내 여자가 되었고
여자가 된 웅녀와 환웅이 결혼해 낳은 아들이 단군왕검입니다.
단군신화로 추측해 볼 수 있는 속뜻 |
첫 번째, 무리를 이끌고 인간 세상으로 내려온 것
환웅의 부족은 고조선이 세워졌던 땅에서 살고 있던
사람들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두 번째, 바람, 비, 구름을 다스린다고 한 것
위 3가지는 날씨와 관련이 있으며 농사는 날씨가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조선은 농사를 중요시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곰과 호랑이 중에 곰이 사람이 된 것
실제 동물들이 아니라 곰과 호랑이를 숭배하는 부족이거나
특정 부족을 곰과 호랑이라고 지칭하였을 것이고
곰이 이긴 것을 통해 두 부족 중 곰 부족이 이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네 번째, 환웅과 결혼해 아들을 낳은 것
경쟁에서 이긴 곰 부족이 환웅 부족과 연합하여
고조선을 세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
단군신화의 속뜻에 대해 모두 알아봤습니다.
비록 말도 안 되는 허구를 추가하여 만든 이야기지만
이러한 신화적 이야기는 당시 백성들에게 자주 의식을 심어주고
단결력과 힘을 모으는데 효과적이었습니다.
삼국유사가 만들어진 시기는 원의 간섭으로 고려가 힘들었던 시기였기에
백성들의 마음을 모으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신화가 더 필요했을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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