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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역사이야기

[역사] 위만조선은 고조선을 계승한 것이 맞을까?

by 불빛_ 2019.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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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만조선은 고조선을 계승한 것이 맞을까?


이번에는 단군과 고조선, 위만조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단군조선에 이어 위만이 정권을 잡고 

단군조선을 계승했다고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과서에도 위만이 단군조선을 계승했다고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위만을 단순히 침략자로만 보는 견해도 많은데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만

위만은 중국 한족 출신으로 연나라 사람이며

한나라를 세운 유방의 친구인 노관의 부하였습니다.

노관은 유방에게 땅을 받아 연나라를 세웠는데

훗날 한나라가 땅을 회수하려 하자 흉노로 도망갑니다.


이에 갈 곳이 없어진 위만은 고조선의 준왕을 찾아가서

조선을 지킬 것이니 조선 땅에 살게 해줄 것을 요청했고

준왕은 위만의 뜻을 받아들여 서쪽 국경을 지키게 합니다.


위만은 준왕의 신임을 받아 점점 세력을 키워나갔고

결국 준왕을 몰아내고 고조선을 차지할 결심을 합니다.

위만은 한나라 군대가 침략해 온다고 거짓 보고한 후

왕을 지키겠다는 이유로 군사를 이끌고 수도에 들어가

준왕을 쫓아내고 스스로 왕이 됩니다.



위만의조선 

위만이 단군조선을 계승했다고 보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과 부정적인 입장이 있습니다.


첫 번째, 위만이 고조선을 계승했다는 입장

위만은 고조선으로 들어올 때 상투를 틀고 조선인의 옷을 입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왕이 된 뒤에도 나라 이름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조선이라 하였고

위만조선 때에도 조선 사람들이 높은 관직에 많이 올랐으니

단군조선을 계승했다고 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두번째, 위만은 단순히 침략자라는 입장

위만은 조선 사람이 아닌 중국 한족 사람이며 

자신을 받아주고 관직을 주었던 준왕을 배신하였고

수도인 왕검성을 쳐들어가 왕위에 올랐기 때문에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것이니 조선을 계승한 것이 아니며

우리 땅을 침략당했다고 봐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결론 

위만이 단군조선을 계승하여 나라를 세웠다는 입장과

우리 땅을 침략한 것이라는 입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찌 되었든 위만이 왕위를 찬탈한 것은 맞는 말입니다.

또한 이렇게 세운 나라는 오래가지 못하고 

위만의 손자 세대에서 한나라의 침략으로 멸망하게 됩니다.


위만의 조선을 조선으로 인정하든 하지않든

고조선의 역사가 이렇게 끝나고 마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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