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항포해전에서 활약한 기생 월이
기생 월이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임진왜란 초기 당항포해전에서 조선군은 크게 승리했는데
여기에는 기생 월이에 대한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 기생 월이가 어떻게 활약을 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당항포 해전 |
당항포 해전은 임진왜란 때인 1592년 6월 5일~6일 동안
전라좌수사 이순신, 전라우수사 이억기, 경상우수사 원균의 수군이
고성의 당항포 앞바다에서 왜선을 격파한 해전입니다.
이전 당포해전에서 승리를 했던 조선 수군은 주민들로부터
당항포에 왜선이 정박해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고 당항포로 진격하였습니다.
이 전투에서 이순신은 적이 육지로 도망할 것을 염려하여
바다로 유인한 후 포위하였고 거북선을 앞세워
왜선 26척을 격파하는 등 크게 승리하였습니다.
기생 월이 |
일본군이 좁고 뒤가 막혀있는 당항포 인근에 주둔하고 있었던 이유가
기생 월이 때문이라는 얘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고성읍의 주막에 한 나그네가 묵어가기로 합니다.
기생인 월이는 이 나그네가 일본의 간첩인 것을 알아차립니다.
간첩은 조선의 바닷길을 지도로 만들어 일본으로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그 지도를 발견한 월이는 나그네에게 술을 권하여 취하게 하였습니다.
월이는 나그네가 술에 취해 정신이 없어지자 나그네의 품에서 지도를 꺼냈고
그 지도를 조작해 위의 그림처럼 육지가 있는 곳에 바닷길을 그려 넣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나그네는 그대로 일본으로 돌아갔고
일본군은 그 지도를 보고 퇴로를 생각해 당항포에 배를 정박하였지만
앞은 조선군 뒤는 육지에 막혀 전투에서 큰 패배를 당했다고 합니다.
결론 |
기생 월이에 대한 이야기는 역사에 기록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실제 있었던 이야기인지 허구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불과하지만
이를 통해 당시 조선에는 월이와 같은 용기 있는 사람,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울 사람이 얼마나 필요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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