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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역사이야기

[역사] 서동요와 선화공주 이야기는 정말 사실일까?

by 불빛_ 2019.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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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요와 선화공주 이야기는 정말 사실일까?


이번에는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는 서동요와 

주인공인 백제 무왕, 신라 선화공주에 대한 내용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서동요와 서동이야기

서동 이야기는 삼국유사에 실려있습니다.

앞전에 백제 무왕의 내용을 포스팅하면서 잠깐 소개했는데

어떤 내용인지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왕은 어렸을 때 마를 캐서 시장에 내다 팔며 살았는데

신라 진평왕의 딸인 선화공주가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고

신라로 건너가 아이들에게 마를 나눠주면서 

자신이 직접 지은 노래(서동요)를 부르고 다니도록 합니다.


그 내용은 선화공주가 서동(무왕)을 몰래 사랑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이 노래는 궁궐까지 퍼지게 되어 신라 진평왕의 귀에도 들어갔고

화가 난 진평왕은 선화공주를 궁에서 내쫓습니다.

내쫓긴 선화공주 앞에 서동이 나타나 곁을 지켜주었고

이에 마음을 열게 된 선화공주와 서동이 결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무왕과 선화공주의 관계는 정말 사실일까?

서동과 선화공주는 결혼을 했고 서동은 백제의 무왕이 됩니다.

그렇다면 백제와 신라는 서로 결혼 동맹이 맺은 게 되는데

무왕은 왕위에 오른 후 적극적으로 신라를 공격합니다.

백제와 신라가 계속해서 갈등 관계를 유지했던 것을 봤을 때

무왕과 선화공주의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는 설이 많습니다.


또한 무왕은 전라도 익산에 '미륵사'라는 큰 절을 짓습니다.

이 절에는 석탑도 지어졌는데 이를 미륵사지 석탑이라 부릅니다.

미륵사지 석탑은 붕괴가 우려되자 일제강점기 때 콘크리트를 발라서

외관상 보기도 좋지 않아 2009년 이를 복원하기로 하였는데

보수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유물과 탑지가 발견되었고

여기에는 무왕의 부인이 백제의 귀족 사택적덕의 딸이라고 기록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결론 

서동과 선화공주의 이야기와 이에 관한 기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삼국유사의 서동 이야기가 전부 거짓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서동과 선화공주의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거나

백제 무왕의 이야기가 아니거나 선화공주로 칭해지는 인물이

신라의 공주가 아니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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