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다 잃다 헷갈리지 않는 방법
잊다와 잃다는 확연히 다른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하지만 두가지를 같은 뜻인 것 처럼 사용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떤 때에 잊다를 사용해야되는지
어떤 때에 잃다를 사용해야되는지 확실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사전적 의미는?
잊다
1. 한번 알았던 것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기억해 내지 못하다.
2.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을 한순간 미처 생각하여 내지 못하다.
3. 고통, 또는 좋지 않은 지난 일을 마음속에 두지 않거나 신경쓰지 않다.
4. 본분이나 은혜 따위를 마음에 새겨 두지 않고 저버리다.
5. 어떤 일에 열중한 나머지 잠이나 끼니 따위를 제대로 취하지 않다.
잃다
1. 가졌던 물건이 자신도 모르게 없어져 그것을 갖지 아니하게 되다.
2. 땅이나 자리가 없어져 그것을 갖지 못하게 되거나 거기에 살지 못하게 되다.
3. 가까운 사람이 죽어서 그와 이별하다.
4. 어떤 사람과의 관계가 끊어지거나 헤어지게 되다.
5. 기회나 때가 사라지다.
6. 몸의 일부분이 잘려 나가거나 본래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다.
7. 의식이나 감정 따위가 사라지다.
헷갈리지 않는 방법
뜻이 엄~청 많지만 간단하게 생각해보자면
잊다는 깜박하다와 비슷한 의미입니다.
잃다는 없어지다와 비슷한 의미입니다.
그래서 어떤 문장에 잊다, 잃다 대신에 깜박하다, 없어지다를
넣어보면 잊다를 써야하는지 잃다를 써야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100%는 아니지만 대부분 맞습니다.
ex) 그 영화의 제목을 (잊어/잃어)버렸다.
그 영화의 제목을 깜박했다.
그 영화의 제목이 없어졌다.
이런식으로 대입해 본다면 자연스러운 문장이 보입니다.
이 문장에서 영화의 제목을 깜박한 것이지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잃어버렸다 아니고 잊어버렸다 입니다.
ex) 도박을해서 돈을 모두 (잊었다/잃었다)
도박을해서 돈을 모두 깜박했다.
도박을해서 돈이 모두 없어졌다.
이 문장에서는 돈이 모두 없어진 것이지 깜박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잊었다 아니고 잃었다가 맞습니다.
연습을 해보자
1. 복잡한 곳을 지나가다가 지갑을 (잊어버렸다/잃어버렸다)
2. 그 은혜는 절대로 (잊을/잃을) 수가 없다.
3. 너무 열중해서 밥먹는 것도 (잊어버렸다/잃어버렸다)
4.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렸다/잃어버렸다)
5. 공원에서 아이를 (잊어버린/잃어버린) 가족들을 보았다.
6. (잊고/잃고)있던 일이 생각났다.
7. 농작물을 모두 (잊은/잃은) 농민들은 망연자실 했다.
답을 알아보겠습니다.
1. 복잡한 곳을 지나가다가 지갑을 잃어버렸다.
2. 그 은혜는 절대로 잊을 수가 없다.
3. 너무 열중해서 밥먹는 것도 잊어버렸다.
4.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렸다.
5. 공원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가족들을 보았다.
6. 잊고있던 일이 생각났다.
7. 농작물을 모두 잃은 농민들은 망연자실 했다.
잊다와 잃다 어느정도 이해가 가셨나요?
뜻이 많아 어려울 수도 있지만 다 비슷한 뜻이기 때문에
요점만 딱 이해된다면 어렵지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조금씩만 연습해서 꼭 알맞게 사용하도록 합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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