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 숫가락 맞는 말은?
젓가락과 함께 보기 싫어도 매일 볼 수밖에 없는 이것.
막상 글로 적어보려면 조금 헷갈리기도 합니다.
젓가락도 젖가락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으나 '젓가락'이 맞는 단어입니다.
그렇다면 '젓가락'처럼 '숫가락'이 맞는 단어일까요?
숟가락 숫가락 |
숟가락
1. 밥이나 국물 따위를 떠먹는 기구. 둥근 바닥에 긴 막대가 달려 있다.
2. 밥 따위의 음식물을 떠 그 분량을 세는 단위.
숫가락
1. '숟가락'의 잘못.
숟가락 숫가락 중에 맞는 말은 '숟가락'입니다.
'숫가락'은 '숟가락'의 잘못된 말이며 틀린 말입니다.
'젓가락, 젖가락'중에 '젓가락'이 맞는 말이기 때문에
'숫가락'이 맞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숟가락'만 올바른 표현입니다.
국립국어원의 말을 인용하면 '숟가락'은 '술 + 가락'의 결합으로 볼 수 있으며
끝소리가 'ㄹ'로 끝나는 말이 결합하면 'ㄷ'으로 적기 때문에 '숟가락'이 맞다고 합니다.
ex) 이튿날(이틀 + 날), 반짇고리(바느질 + 고리)
또한 '숟가락'을 '수저'라고 하는 것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젓가락'을 '저분'이라고 하는 것은 틀린 표현이지만
'숟가락'을 '수저'라고 하는 것은 맞는 표현입니다.
예문 |
1. 그는 숟가락으로 국을 떠서 그녀의 입에 넣어 주었다.
2. 숟가락과 젓가락을 식탁 위에 놓다
3. 그는 입맛이 없는지 몇 숟가락만 뜨다가 말았다.
4. 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파먹기 시작했다.
숟가락과 젓가락 사이에서 이건 되고 저건 안되고 헷갈릴 수도 있지만
우리가 매일 마주칠 수밖에 없는 물건이고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꼭 알맞은 말을 알고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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