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소탐대실(小貪大失)의미 뜻과 유래

소탐대실(小貪大失)의미 뜻과 유래

小 : 작을 소

貪 : 탐할 탐

大 : 큰 대

失 : 잃을 실

[소탐대실 뜻]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는다는 뜻으로

작은 이익에 정신이 팔려 그것을 얻으려다가 오히려 큰 것을 잃게 되는 어리석음을 말합니다.

[소탐대실 유래]

소탐대실은 전국시대 진나라와 촉나라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진나라 혜왕은 인접해있는 촉나라를 정벌하고 싶었지만

촉나라로 가는 길은 가파른 언덕과 험한 산길이어서 공격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촉나라를 손에 넣고 싶은 혜왕은 고민 끝에 촉나라 군주가 욕심이 많다는 것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혜왕은 옥으로 황소를 조각하게 하였고 그 안에 비단과 보석을 채워 넣게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이 황소를 촉나라 군주한테 선물할 것이라고 소문을 냈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촉나라 군주는 크게 기뻐하였고 이때 마침 진나라의 사신이 도착했습니다.

"저희 왕께서 촉나라와의 화친을 원하여 큰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나라 사신은 선물 목록을 촉나라 군주에게 보여주며 걱정거리를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선물을 이곳까지 어떻게 운반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촉나라로 들어오는 길은 가파르고 위험하여 선물을 가져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선물 목록에 있는 황소와 보물을 보고 이미 정신이 팔린 촉나라 군주는

신하들의 충언을 뒤로하고 진나라가 선물을 가져올 수 있도록 평평한 길을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길을 만드는데 끌려간 백성들의 원망은 높아갔지만 군주는 이미 정신이 팔려 어떤 얘기도 듣지 않았습니다.

촉나라로 가는 길이 완성되자 진나라 혜왕은 보물을 가득 실어 촉나라로 떠나보내면서

수만 명의 군사들에게 뒤를 따르며 보물을 지키도록 하였습니다.

보물이 도착하자 촉나라 군주는 신하들을 거느리고 도성의 입구까지 직접 나와 이를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진나라 병사들은 무기를 꺼내 들고 촉을 공격하였고

아무런 방비도 없이 보물을 받을 생각만 했던 촉나라 군주는 사로잡히고 맙니다.

결과적으로 촉나라 군주는 보물을 얻으려다가 나라를 잃게 되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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