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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고사성어

[고사성어] 순망치한(脣亡齒寒)의미 뜻과 유래

by 불빛_ 2019.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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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망치한(脣亡齒寒)의미 뜻과 유래


脣 : 입술 순

亡 : 망할 망

齒 : 이 치

寒 : 찰 한



[순망치한 뜻]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

서로 의지하고 있어 한쪽이 망하면 다른 쪽도 같은 운명을 걷게 된다는 말이며

그만큼 가까워서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나타냅니다.



[순망치한 유래]

춘추시대 진나라 헌공은 영토를 넓혀가고 있었고 이번에는 괵나라를 공격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진나라와 괵나라 사이에는 우나라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헌공은 우나라 왕에게 진귀한 보물을 실어 보내며 길을 열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보물에 정신이 팔린 우나라 왕이 헌공의 요청을 수락하려고 하자 신하 궁지기가 반대합니다.

"우나라는 괵나라와 한 몸이나 다름없습니다. 괵나라가 망하면 우나라도 망합니다.

옛말에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고 하는데 이것은 지금 우리와 괵나라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미 진귀한 보물에 정신이 나간 우나라 왕은 진나라가 우리를 해칠 리가 없다며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실망한 궁지기는 안타까워하며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을 데리고 우나라를 떠났습니다.

"안타깝구나. 우나라는 올해를 넘기지 못할 것이다."


궁지기의 생각대로 진나라는 괵나라를 정벌하고 돌아오던 중에 우나라를 공격했고

우왕은 사로잡혀 끌려갔으며 우나라는 멸망하게 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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