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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고사성어

[고사성어] 도탄지고(塗炭之苦)의미 뜻과 유래

by 불빛_ 2019.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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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탄지고(塗炭之苦)의미 뜻과 유래


塗 : 진흙 도

炭 : 숯 탄

之 : 갈 지

苦 : 괴로울 고



[도탄지고 뜻]

진흙에 빠지고 숯불에 타는 듯한 고통이라는 뜻으로

포악한 정치 때문에 백성들이 당하는 어려움과 고통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도탄지고 유래]

은나라 탕왕은 하나라의 걸왕을 내쫓고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탕왕은 자신이 무력으로 혁명을 일으켜 천하를 얻게 된 것을 부끄러워했습니다.

"후세 사람들이 내가 한 일을 보고 구실을 삼을까 두렵도다."


그러자 탕왕을 보좌하던 중훼라는 사람이 이 모습을 보고 글을 써서 바쳤습니다.

"하늘이 사람을 낳았으나 그 사람이라는 존재는 욕심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이끌어 줄 지도자나 군주가 없으면 혼란을 막을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늘은 총명한 군주를 나오게 해서 이 혼란함을 통치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라의 걸임금은 덕이 부족해 백성들은 진흙에 빠지고 숯불에 타는 듯한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하늘은 탕왕께 용기와 지혜를 주어 나라에 정의를 세우고 우왕을 계승하게 한 것입니다.

이제 선대 우왕의 제도를 받아들여 떳떳함을 따르고 하늘의 뜻을 받드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


중훼는 무력혁명이 백성들을 고통에서 구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정당한 일이라고 하며

고통을 받고 있는 백성을 구하는 것이야말로 천자의 의무라고 탕왕을 격려했습니다.


그 후에도 도탄지고라는 말은 백성의 생활이 어렵다는 의미로 자주 쓰였으며

'도탄 속, 도탄에 빠지다' 등의 형태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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