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한단지몽(邯鄲之夢)의미 뜻과 유래

한단지몽(邯鄲之夢)의미 뜻과 유래

邯 : 땅 이름 한

鄲 : 나라 이름 단

之 : 갈 지

夢 : 꿈 몽

[한단지몽 뜻]

한단에서 꾼 꿈이라는 뜻으로

인간의 삶이 헛되고 덧없음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한단지몽 유래]

한단지몽은 당나라 심기제가 쓴 침중기에서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당나라 현종 때 여옹이라는 도사가 있었습니다.

여옹은 한단의 한 주막에서 쉬다가 노생이라는 젊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노생은 자신이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가난하여 사는 것이 괴롭다면서 신세한탄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부귀영화를 원한다는 얘기를 나누던 중 졸음이 왔고

이를 본 여옹이 베개 하나를 꺼내 주자 노생은 그 베개를 베고 잠이 들었습니다.

노생은 최 씨의 딸과 결혼을 했고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에 올랐으며

그 후에도 순조롭게 승진하여 마침내 재상이 되었습니다.

재상이 되고 나라의 일을 보던 어느 날 갑자기 역적으로 몰려 귀양을 가게 되었습니다.

노생은 끌려가면서 벼슬에 나아간 것을 후회했습니다.

"내가 그냥 농사나 지으면서 살았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시간이 흘러 노생은 죄가 없다는 것이 밝혀져 다시 재상이 되었고

그 후에는 아들과 손자를 보며 행복하게 살다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노생이 기지개를 켜며 깨어 보니 모든 것이 꿈이었습니다.

주막의 주인은 아직도 식사를 준비하고 있을 정도로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여옹은 잠에서 깬 노생을 보며 한마디 했습니다.

"인생은 다 그런 것이지."

노생은 인생의 덧없음을 깨닫고 여옹의 가르침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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