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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헷갈리는단어

[맞춤법] 벌리다 벌이다 헷갈리지 않는 방법

by 불빛_ 2019.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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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리다 벌이다 헷갈리지 않는 방법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고 잘못 사용하고 있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 단어는 바로 벌리다 벌이다 입니다.

'벌이다'를 써야될 곳에도 '벌리다'를 쓰는경우가 많은데

그렇다면 두 단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사전적 의미


벌리다

1. 둘 사이를 넓히거나 멀게 하다.

2. 껍질 따위를 열어젖혀서 속의 것을 드러내다.

3. 우므러진 것을 펴지거나 열리게 하다.


벌이다

1. 일을 계획하여 시작하거나 펼쳐 놓다.

2. 놀이판이나 노름판 따위를 차려 놓다.

3. 여러 가지 물건을 늘어놓다.

4. 가게를 차리다.

5. 전쟁이나 말다툼 따위를 하다.




헷갈리지 않는 방법


'벌리다'물리적으로 간격을 벌릴 때 사용합니다.

ex) 간격을 벌리다, 입을 벌리다


'벌이다'는 여러 뜻이 있지만 종합해보면 '시작하다'의 느낌이 있습니다.

ex) 잔치를 벌이다, 논쟁을 벌이다


쉽게 생각하면 눈에 보이는 것의 간격을 넓힐 때는 '벌리다'를 사용하고

그 외에는 '벌이다'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한 평소에 '누가 이렇게 일을 벌려놓았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일을 벌리다'는 틀린 말이고 '일을 벌이다'가 맞는 말입니다.




예문


1. 오늘 술판을 (벌릴/벌일) 예정이다.


2. 아이는 두 손을 (벌려/벌여) 과자를 받았다.


3. 밤송이를 (벌리고/벌이고) 알밤을 꺼냈다.


4. 그는 팔을 (벌려/벌여) 그녀를 안아 주었다.


5. 사람이 한번 일을 (벌렸으면/벌였으면) 끝을 봐야지.


6. 책상 위에 책을 어지럽게 (벌려/벌여) 두고 공부를 한다.




답을 알아보겠습니다.


1. 오늘 술판을 벌일 예정이다.


2. 아이는 두 손을 벌려 과자를 받았다.


3. 밤송이를 벌리고 알밤을 꺼냈다.


4. 그는 팔을 벌려 그녀를 안아 주었다.


5. 사람이 한번 일을 벌였으면 끝을 봐야지.


6. 책상 위에 책을 어지럽게 벌여 두고 공부를 한다.



주변을 보면 '벌이다'를 써야 하는 곳에도 '벌리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확실히 '일을 벌이다'보다는 '일을 벌리다'가 자연스러워 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앞으로는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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