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맞춤법/헷갈리는단어

[맞춤법] 빗다 빚다 헷갈리지 않는 방법

by 불빛_ 2019. 9. 28.
반응형


빗다 빚다 헷갈리지 않는 방법



이번에는 빗다와 빚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두 단어는 어렵지 않아 보이지만 막상 글로 쓰려면 헷갈릴 수 있습니다.

'머리를 빗다'와 '머리를 빚다'

둘 중 어떤 문장이 맞을까요?




사전적 의미


빗다

1. 머리털을 빗 따위로 가지런히 고르다.


빚다

1. 흙 따위의 재료를 이겨서 어떤 형태를 만들다.

2. 가루를 반죽하여 만두, 송편, 경단 따위를 만들다.

3. 지에밥과 누룩을 버무리어 술을 담그다.

4. 어떤 결과나 현상을 만들다.




헷갈리지 않는 방법


우리가 흔히 머리를 빗는다고 할 때 쓰이는 말은 '빗다'입니다.

ex) 머리를 곱게 빗다


재료를 가지고 어떤 형태 또는 술을 만들 때는 '빚다'를 사용합니다.

ex) 만두를 빚다, 찹쌀로 술을 빚다

또한 물의를 빚다, 현상을 빚다, 차질을 빚다 등에도 '빚다'를 사용합니다.


정리하면 머리를 빗을 때를 빼고는 전부 '빚다'가 맞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빗을 때 쓰는 도구를 '머리빗'이라고 하죠.

그렇기 때문에 머리빗=빗다 라고 생각하면 '빗다, 빚다' 헷갈리지 않습니다.




예문


1. 팥과 콩으로 속을 넣어 송편을 (빗었다/빚었다)


2. 머리를 손으로 (빗고/빚고) 대충 정리했다.


3. 그의 발언은 엄청난 물의를 (빗었다/빚었다)


4. 도로가 정체 현상을 (빗고/빚고) 있다.


5. 진흙으로 그릇을 (빗는다/빚는다)




답을 알아보겠습니다.


1. 팥과 콩으로 속을 넣어 송편을 빚었다.


2. 머리를 손으로 빗고 대충 정리했다.


3. 그의 발언은 엄청난 물의를 빚었다.


4. 도로가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5. 진흙으로 그릇을 빚는다.



특히 추석이 오면 '송편'을 빗는지 빚는지 많이 궁금해 하시는데

그럴때는 '머리빗'만 떠올려보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머리빗'과 상관이 없기 때문에 '송편'은 '빚다'가 맞습니다.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