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난하다 심란하다 헷갈리지 않는 방법
심난하다와 심란하다는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단어 중에 하나입니다.
대부분 심난하다 심란하다의 뜻이 같다고 알고 있거나
둘 중 하나는 맞는 단어이며 다른 하나는 틀린 단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심난하다 심란하다는 모두 있는 말이며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난하다 심란하다
심난하다
1. 매우 어렵다.
2. 어떤 상황이나 입장이 매우 어렵거나 곤란하다.
심란하다
1. 마음이 어수선하다.
2. 평온하지 않고 어수선하다.
헷갈리지 않는 방법
'심난하다'는 '어려울 난(難)'을 사용하며 상황이 어려움을 뜻합니다.
ex) 집안 사정이 심난하다
'심란하다'는 '어지러울 란(亂)을 사용하며 마음이 어수선함을 뜻합니다.
ex) 마음이 심란하다, 심란한 얼굴이다
두 단어의 뜻이 비슷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확실히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난한/심란한)일이 생겼다.'를 보면 두 문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심난한 일이 생겼다.'는 '어렵고 힘든 일이 생겼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심란한 일이 생겼다.'는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일이 생겼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그리고 '심난하다'라는 표현은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말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표현은 '심란하다'라고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예문
1. 그는 무슨 일이 있는지 아까부터 심란한 표정을 하고 있다.
2. 그녀는 검진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마음이 심란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3. 아침부터 마음이 심란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4. 그 일을 생각하면 할수록 어지럽고 심란해진다.
5. 아버지는 심난했던 지난날이 생각나시는지 눈시울이 붉어지셨다.
심난하다, 심란하다는 확실히 다른 뜻을 가진 단어이며
만약 두 단어가 헷갈려서 그냥 쉽게 한 가지만 기억하고 싶으시다면
'복잡하고 혼란스러울 때는 = 심란하다'를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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