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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헷갈리는단어

[맞춤법] 있다가 이따가 헷갈리지 않는 방법

by 불빛_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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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가 이따가 헷갈리지 않는 방법


'이따가 얘기하자', '있다가 얘기하자'

'있다가, 이따가'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두 단어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헷갈리지 않는 방법


'있다가'는 '있-'에 연결 어미 '-다가'가 붙어 만들어진 말로 

'어느 곳에 잠시 머무르거나 어떤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ex) 이곳에 있다가 출발할게


'이따가''조금 지난 뒤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ex) 조금만 이따가 얘기하자


그리고 '있다가'는 공간적인 의미이며 '이따가'는 시간적인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딘가에 머문다는 공간적인 느낌이 있을 때는 '있다가'를 써야 하고

시간이 흐른 느낌이 있을 때는 '이따가'를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집에 좀 있다가 나갈게.'의 경우

'집에 좀 머물렀다가(공간적) 나갈게.'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있다가'가 맞으며


'이따가 집에서 나갈게.'의 경우에는

'시간이 흐른 뒤에(시간적) 집에서 나갈게.'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따가'가 맞습니다.



예문


1. 지금은 바쁘니 (있다가/이따가) 통화하자.


2. 시원한 음료수가 있으니 (있다가/이따가) 더우면 마셔.


3. 나는 여기에 (있다가/이따가) 갈 테니 너는 먼저 가도록 해.


4. 옷은 (있다가/이따가) 갈아입고 우선 일 좀 도와줘.


5. 밤늦게까지 교실에 (있다가/이따가) 수위 아저씨에게 쫓겨났다.


6. 저는 (있다가/이따가) 점심 약속이 있어요.


7. 어두운 곳에 (있다가/이따가) 밝은 곳으로 나오니 눈을 뜰 수가 없다.




답을 알아보겠습니다.


1. 지금은 바쁘니 이따가 통화하자.


2. 시원한 음료수가 있으니 이따가 더우면 마셔.


3. 나는 여기에 있다가 갈 테니 너는 먼저 가도록 해.


4. 옷은 이따가 갈아입고 우선 일 좀 도와줘.


5. 밤늦게까지 교실에 있다가 수위 아저씨에게 쫓겨났다.


6. 저는 이따가 점심 약속이 있어요.


7. 어두운 곳에 있다가 밝은 곳으로 나오니 눈을 뜰 수가 없다.



물론 가끔 정말 헷갈리는 문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 정도만 알고 있다면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있다가' = 공간적 느낌, 장소, 머물러 있을 때

'이따가' = 시간적 느낌, 시간이 흐른 뒤에

이것만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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