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립이 조령을 버리고 탄금대를 선택한 이유
이번에는 신립 장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많은 드라마들을 보면 꼭 신립의 탄금대 전투가 등장합니다.
159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임진왜란을 일으켜 조선을 침략했고
일본군은 엄청난 속도로 한양을 향했습니다.
이에 조선 조정에서는 최후의 카드로 신립을 충주로 보냅니다.
신립이 탄금대를 선택한 이유 |
충주 부근에 도착한 신립은 조령까지 지형을 살핀 후
지형이 험한 조령(문경새재) 대신 탄금대를 선택합니다.
왜 신립은 탄금대를 선택했을까요.
첫 번째, 기병의 활용
신립은 북방에서 기병으로 큰 활약을 했기 때문에 자신 있는 기병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습니다.
또한 일본군이 보병이니 기병을 이용한 전술을 쓰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 배수의진
당시 조선군의 방어 체계는 제승방략 체제였는데
제승방략 체제는 평소엔 농사를 짓는 등 일반적인 생활을 하다가
전쟁 등의 비상상황이 생기면 군사를 동원하고 중앙에서 장수를 파견하는 방법입니다.
조선군은 갑작스러운 왜란에 훈련도 제대로 안 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형이 험한 조령에서 게릴라식의 전투를 하기에는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배수의진을 치고 결사적으로 싸워야만 승산이 있다고 보았을 것입니다.
결론 |
신립은 조령에서 매복하여 험한 지형을 이용해서 전투를 벌일 것을 주장했던
김여물, 이일 등의 말을 뒤로하고 탄금대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비로 인해 축축해진 들판에서 기병을 제대로 활용해보지도 못하고
조총을 앞세운 일본군에 크게 패하고 전사합니다.
물론 조령에서 전투를 했다고 하더라도
작정하고 침략한 일본군을 상대로 승리하기는 쉽지 않았겠죠.
하지만 이 전투로 인해 일본군은 한양까지 바로 진격했으며
선조는 어쩔 수 없이 도성을 버리고 달아나게 되니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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